제품명
코닥 도크 플러스 포토프린터 PD460
인스턴트 도크 프린터/ 코닥 도크 프린터 레트로/ 도크2
(제품명이 제품, 박스, 앱 모두 통일되지 않음 - 이런 거 제일 싫은데ㅋㅋ)
내돈내산 이유
인터넷으로 인화를 하고 택배 배송받는 방식으로 애용했었는데, 내가 손으로 만지고 도구 없이 보고 싶은 개인적인 사진을 업로드해서 인화 신청한다는 게 갑자기 불편해졌다. 소중한 개인정보를 마구 올리는 느낌도 들고.. 그냥 갑자기 싫어졌다ㅋㅋ 정말 "이건 못 참지" 싶은 대형 액자가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포토 프린터가 낫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어릴 때 폴라로이드 카메라도 신나게 대만족으로 썼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인화 품질에 대해서는 크게 예민할 것 같지는 않고. 너무나 미니한 크기가 싫을 것 같아 일반적인 시원시원한 크기로 찾았다. 캐논 포토 프린터도 좋겠다 싶었지만 품질 차이는 크게 보이지 않았다.
코닥의 이 시그니처 컬러가 추억놀이에 더 좋겠다 싶었다. 레트로한 색감도 꽤 좋은 느낌이 될 것 같고.
장점
설치나 구성품도 단순하고 사진 출력하는 과정도 쉽다 보니 인화지를 낭비하게 될까, 그것이 함정이다. '이거 종이 사진으로 꼭 있으면 좋겠다...' 했던 아쉬움을 충분히 충족시켜준.. 이건 사치템이라고 봐야 하나?
집 안에 걸려있거나 붙어 있는 사진은 필요한 것 같긴 해. 스마트폰을 열어야만 모니터를 열어야만 볼 수 있는, 찾아보는 사진 말고 그냥 보여서 생각하고 추억하게 만들어주는..
4k처럼 선명한 사진을 원하게 아니라 옛날 느낌을 원해서 그런지 후회 없는 제품이다. 디테일한 부분은 살짝 흐린 느낌도 있어서 나는 오히려 좋다. 요즘 같은 시대에 이런 거에 감성 좀 넣어줘야지
단점
인터넷 사진관이나 고화질의 인화를 주로 하는 사람의 눈으로 보기엔 답답할 수 있다. 나의 느낌엔 어릴 적에 놀이공원에 가면 파는 일회용 필름 카메라 인화했을 때 느낌도 있었다. 하지만 모델명 그대로 레트로한 감성의 디자인과 사진의 색감을 생각한다면 대만족이다.
그래도 인화지가 돈이기 때문에 엄선하고 또 엄선하여 인화할 사진을 골라야 한다 ㅋ 신중해야 해.. 얼굴이 잘 나왔다 해도 어설픈 구도의 사진을 인화하면 폭망이다. 4X6 인치 사이즈가 작은 건 아니라서 앱에서 비율을 잘 맞춰와야 할 듯. 테스트로 하나 뽑아보면서 깜빡했다. 평소에 블루라이트 때문에 색온도를 잔뜩 올려놓고 보는 편이라 색보정을 깜빡하고 눌러버렸다. 너무 밝게만 나온 사진은 조심하기.
메모
인화지+카트리지는 대량 구매 ㄱㄱ
색감이 다양하고 여백이 너무 크지 않은 사진을 뽑는 게 좋을 듯싶다. 인화지 자체의 품질은 오래 두고 보기에도 괜찮은 편이고 사진은 몇 장 뽑다 보면 감이 잡힐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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