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쓸모있는 정보와 일상/레알 내돈내산 장점단점

가습기 추천: 완벽한 가습기는 없다 (컬링가습기)

by 매운콩쥐 2020. 10. 23.
반응형

눈 빠지게 가습기 고르고 고르다 일단 정착한 테스 컬링 가습기. 쿠팡 와우 회원 무료 이용기간에 정말 로켓 배송으로 받았다.  진짜 컬링 가습기 이름답게 영미가 떠오른다.  가습기 고를 때 가장 중요하면서도 단순한 조건은 세척과 건조이다.  쿠팡 후기를 보면 세척을 매일 하지도 않으면서 물때가 꼈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생각차이겠지.

 

윤남텍 가습기

전에 윤남텍 가습기를 최고다 생각하고 사용했었는데 누군가의 실수로 찌그러지고 고장이 나서 버릴 수밖에 없었다.

다시 구매하려니 구매처가 별로 없다. 

 

정말 세척하기에 쉽고 그립감도 좋고 크기도 적당해서 아침까지도 가습이 충분했는데.  윤남텍 가습기가 망한 것은 디자인 문제라고 확신한다.  디자인에 투자했다면 지금 거의 탑일걸?

 

이 컬링 가습기는 윤남텍 가습기를 따라갈 수는 없다. 하지만 얘는 전원 케이블만 뽑아주면 말 그대로 물헹굼에 뒤집어주면 끝이다. 그래서 선택했다. 

 

대부분의 가습기는 전원 케이블이 연결되어있는 본체에 물이 생긴다. 진동자를 본체에 장착시키고 물통을 따로 만들기 때문에 그렇다. 그래서 케이블을 잡고 뒤집어줘야 한다. 그럼 전원코드를 뽑아야 하니 콘센트까지 손이 가야 한다. 이틀만 해도 욕이 나온다.

 

윤남텍은 본체가 완전 분리여서 그냥 진동자가 장착되어있는 물통만 빼면 그만이었다.  하.. 윤남텍 투자하고 싶다..

어쨌든 내가 선택한 이 컬링 가습기는 케이블만 잠깐 빼고 사진에 보이는 이것만 그냥 뒤집어서 건조하면 된다. 

 

 

 

 

아래와 같이 진동자가 일체형이어야 한다. 쉽게 지저분해진다고 하는 후기들이 있는데, 매일 청소 안 하고 방치해서 그런 거다. 물기 없이 건조시키면 사용기간에 따른 자연소모를 제외하고 절대 문제가 없다.

 

 

 

본체만 하나 더 생겨서 케이블을 분리하지 않고 물통만 이동시킬 수 있다면 정말 삶의 질이 달라질 텐데.. 몇 년 뒤를 기대해봐야겠다. 

 

개인적으로 잠잘 때 간접조명을 포함한 모든 조명이 너무 싫다.  조명을 끌 수 있다고 해서 샀더니.  여기서 에라.. 그게 무슨 꺼짐이야. 꺼졌다고 주장하는 조명에 깨서 잠결에 응시하게 된다.  넌 도대체 뭐냐며.. 그래서 자기 전에 가습기 주변에 손수건과 수면양말로 최대한 가리고 잠든다.  어쩔 수 없다.  세척 편하면 된 것이지.. 요즘엔 무슨 오아 가습기? 뭔가 비교적 혁신적인 모양새를 갖춘 것 같던데. 

 

아직까지는 디자인이 예쁘면 기능이 따라오기 힘든 것 같다. 가습기 시장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