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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부터 맛집까지/우리나라 이곳저곳

충북 단양 여행: 도깨비까페 패러글라이딩 마을 2020.10

by 매운콩쥐 2020.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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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에 가면 패러글라이딩은 필수라는데 정말 그랬다.  85,000원이 주말 가격으로 통일이더라.  타보진 못했지만 바로 옆에서 출발하는 것을 보니 다들 대단한 사람처럼 보였다.

 

단양에서는 까페산도깨비가 유명한 까페이다.  산꼭대기에 있다 보니 그 구역에서는 자리를 잘 잡았더라. 까페산은 그냥 가고 싶지 않았다. 너무 많은 노출이 된 곳이나 사람들이 바글거리는 곳은 일단 가기 싫어진다. 청개구리같이.

 

도깨비도 유명한 까페이지만 그냥 거기에 너무 가고 싶었다. 역시나 최고의 입지였다. 이 까페는 베이커리는 그냥 그렇지만(단양 첫밀의 빵맛을 알았기 때문)  커피는 내가 좋아하는 고소하고 탄맛나는 깊은 바디감의 원두였다. 

 

[먹고 놀기/입은 짧지만 맛집] - 충북 단양 맛집: 첫밀

 

충북 단양 맛집: 첫밀

인스타 검색으로 단양 맛집 검색하다가 알게 된 빵집. 나는 빵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남편을 위해 도담삼봉 구경하고 바로 이동했다. 단양은 이동거리가 다 거기서 거기라 부담 없다. 도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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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조심?

대부분의 포스트를 보면 까페산을 다녀온 후기와 운전을 조심하라는 내용이 많았다.

 

계속 가도 되나 싶게 언덕에 비포장이 인접해있어 좀 무섭긴 하다.  패러글라이딩 체험하는 사람들을 위한 픽업트럭들이 주로 다니는데 어찌 그리 돌진을 하시는지. 

 

패러글라이딩이 목적이라면 굳이 차를 가지고 올라갈 필요가 없다. 픽업트럭이 무적으로 데려다준다. 

 

이때가 아침 8시 반에 맞춰 도착했을 때의 모습이다. 정말 말 그대로 구름 위에 있는 기분이다. 아무 말 없이 바라만 봐도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잡생각도 순간 사라진다. 

 

9시 넘어서 30분쯤이었을까. 하나둘씩 출발하는데 아무것도 안보일 것 같은데 어떻게 가나.. 패러글라이딩 매일 타는 사람들은 기분이 어떨까.  바닷가에 살면서 바다에 감흥 없는 것과  비슷할까. 

 

10시가 다되어가면서 지우개로 지워진 듯이 단양이 보이기 시작한다.  만천하 스카이워크만큼이나 힐링 스폿이었다. 다음에 오면 패러글라이딩 꼭 타겠다고 남편이 약속했는데.. 글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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