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레스 냄비나 팬의 세척은 별 거 없다. 식초만 있으면 된다. 베이킹소다는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된다. 그래서 집에 식초를 많이 쟁여두는 편이다. 식초로는 정말 모든 청소를 할 수 있다.
어른들이 락스를 최고로 여기는 것처럼 말이다. ㅋㅋ 신혼초에 그냥 급하게 코팅 팬 코팅 냄비를 쓰다가 코팅 팬의 발암물질이 그저 그런 흔한 뉴스거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난 후, 권장 사용기간(최대 2년)을 채우고 수많은 실기스와 벗겨짐을 경험을 하고!
또 미루고 미루고 시간을 보내며 쓰다가 핀일로 제품을 선택했다. 기존 스테인리스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사악한 가격의 제품은 피하고 싶은 마음에 이리저리 후기들을 싹 뒤져보니 핀일로. 꽤 괜찮을 것 같았다.
그런데? 이거 생각보다 좋다. ㅋㅋㅋ 곱게 쓰고 곱게 세척하면 더 괜찮겠지 뭐.
암튼.. 스텐레스 냄비 제품 찌든 때 제거법! 초간단 세척법!
스테인리스 냄비나 팬을 사용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이런 자국들이 생긴다. 자연스럽게 생기는 부분이니 세척만 잘해줘도 평생 쓸 수 있다.
가스렌지를 쓰기 때문에 자국이 더 쉽게 남는 걸까? 그래도 가스렌지는 포기할 수 없다. 아무리 인덕션, 하이라이트를 잘 만들어도 난 불맛이 꼭 필요하다. 아무리 깨끗하게 써도 생긴다. 찌개나 국이나 조림이나 라면이나 흔적이 남지 않을 수가 없다.
환경보호에 앞장서며 친환경 세척제인 식초만으로 오래오래 잘 써보자.
세척 순서는?
1. 물을 2/3 정도 붓고 식초를 3번 정도 찍찍 넣어준다. 나처럼 2배 식초는 2번 찍찍. 식초 용기가 찍찍 나오는 구조라서.. 2~3큰술 정도이다. ㅋㅋ 많이 넣을 필요는 없다. 정말이다.
2. 최소 10분 팔팔 끓여준다.
3. 다 끓고 나면 물을 버리지 말고 그대로 식혀 준다.
4. 물헹굼 or 약간의 세제 헹굼을 아크릴수세미로 해준다. 모든 냄비와 팬은 전용 수세미를 써야 한다. 가능하면 아크릴수세미나 부드러운 수세미 종류로 부드럽게.
5. 말려주면 끝.
스텐레스 냄비나 팬의 바깥 부분의 찌든 때를 세척하려면?
1. 위의 방법과 동일하게 해도 된다. 식초 끓인 물에 담가 두거나 베이킹소다+뜨거운 물 반죽을 만들어 덮어두거나. 공통점은 방치 시간이 필요하다.
2. 나는 와이만 세제(미국 전용세제 점유율 상위)를 사랑한다. 저렴한 가격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나중에 다시 쟁여둘 거다. 그래도 사용할 때 많은 양이 필요 없기에 가격 대비 용량이 나쁘지는 않다. 세상의 모든 스텐을 반짝거리게 해 준다.
나의 인생 세제이다. 개강추이다. 가끔 싱크대 볼 청소할 때도 작살나게 닦인다. 바깥 부분은 세제로 간단하게 닦는 것이 시간 절약 정신건강에 좋다. 효율적인 게 좋으니까. 와이만 세제(또는 스테인리스 전용세제)를 살짝 발라 부드러운 수세미로 문질문질 해준다.
독한 때라면 10분 정도 방치하고. 이상적인 찌든 때라면 문질문질 하면서 이미 때가 벗겨진다. 그러고 물헹굼 꼼꼼하게 하면 끝! 클린 앤 샤인~
이렇게 예쁜 아이로 변신하게 된다. 이래서 스텐 스텐 하는 것이지.. 정말 모든 때가 사라지니까 걱정 말고 많은 분들이 애용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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