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다 비슷한 게 재밌다. 다들 30대 시작하면서, 결혼하면서 그러더라.
본인은 살이 찔줄도 몰랐고 살을 쪄본 적도 없다고. 나 역시 그랬다. 다이어트에 이렇게 민감해질 줄도 몰랐다.
살을 한번 쪄보면 장기적으로 볼때 단점은 음식을 아무거나 먹게 되는 습관이 생기더라. 몸에 좋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뻔한 말들이 왜 중요한지 몸으로 느끼게 된다.
갈수록 느낀다. 잘 먹는 것도 중요하고 음식을 소화하는 내 몸이 잘 쉬는 것도 중요하다. 좋은 음식도 계속 먹어봐야 탈이 난다. 단식 시간도 가지면서 내 몸속 내장도 쉬고 정화하는 시간을 줘야 하는 것이다.
간헐적 단식
간헐적 단식의 핵심은 공복을 주기적으로 반복하여 몸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원을 바꿔주는 것이다. 더 중요한 핵심은 건강한 음식으로 단식시간을 보상 하는 것이다.
하지만! 실천은 쉽지가 않다. 돈도 많이 들고 입맛을 갑작스럽게 통제한다는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어설프게 식단 했다가 오히려 쭈글쭈글한 피부를 만들거나 몸이 상할 수도 있다.
현실적으로 접근하면서 나에게 맞게 응용하는 방법이 맞는것 같다.
한 끼만 굶어도, 특히 저녁만 굶어도 손이 떨리고 밤에는 가위까지 눌리는 유형도 있다. 내가 그랬다. 그럼에도 사람의 몸은 참 적응이 빠르다. 이틀만 참아도 정신력으로 제어만 해도 잠자는데 문제가 없다.
기본적으로 물은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물만 많이~ 마신다. 찬물이 너무 먹고 싶으면 가끔 한잔정도씩.
그냥 배고프면 물배채운다 생각하고 맛있게 마신다.
1일 차:
6시간 동안 먹고 싶은걸 실컷 먹는다. 6시간의 기준은 첫끼를 먹는 순간부터 잰다.
여기서 포인트는 6시간 동안 먹는 것이 아니라 수면시간을 포함한 18시간을 완벽하게 단식을 하는 것이다.
단식에 적응하는 첫날. '아까 실컷 먹었으니까 참아야지' 이런 마음으로 견디며 따뜻한 물을 마신다.
단식시간 동안 허용되는 음식은:
(카페인에 무딘 사람이면 노상관)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둥굴레차 메밀차 같은 순한 티백을 내린 차
생수
너무 힘들면 제로음료 약간
2일 차:
6시간 동안 탄수화물을 평소 먹는 양의 30%만 먹도록 한다.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대신 채소와 단백질을 배부르게 먹는다. 지방도 있는 고기와 채소도 좋다.
과자나 간식류, 단음료는 당연히 안 먹는다. 포인트는 두 끼를 건강하게 먹는 거다.
3일 차:
6시간 동안 탄수화물을 아예 안 먹는다고 생각하고 단백질을 중심으로 채소와 건강한 지방을 곁들여 먹는다.
생선, 닭가슴살, 계란, 고기류, 먹을 것은 참 많지만 3일 차에 탄수화물이 확 줄면 짜증이 나서 요리해 먹는 것도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
최대한 간단한 요리 방식으로 오래 씹어먹는 것을 추천.
3일만 이렇게 잘 지켜도 4일 차부터 몸무게를 재면 2~3킬로는 그냥 쉽게 빠진다. 운동까지 하면 탄력 받아서 7일 차(급찐급빠)에는 5킬로 감량도 가능하다.
이런 3일 코스 간헐적 단식을 나의 패턴에 맞춰 반복해 주는 거다. 일주일에 3일은 저렇게 보내거나
평일 내내 간헐을 하다가 주말에 먹거나.
일주일 내내 간헐을 하다가 천천히 양조절을 하며 먹거나.
중요한 것은 이런 생활을 큰맘 먹고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그냥 해보면서 적응하는 것이다. 너무 제한을 하면 갑자기 먹기 싫던 것도 먹고 싶어진다. ㅋㅋ
욕심부리지 말고 안 좋다고 판단되는 습관도 하나씩 천천히 제한을 하다 보면 내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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